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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탐방

중국 운남성 곤명(云南昆明)

 

 

중국 첫 방문지 중국 운남성 곤명

비행기에서 내리고 주차장을 배낭매고 걸어가면서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은 중국의 군복이다.

고등학교때 까지 중국을 중공이라고 부르며 학창시절을 보내온 나에게

중국은 그때가지만 해도 북한과 다름없는 공산당 사회주의 국가였다.

이런 나에게 주차장과 가게 앞에서 군복을 입고 서성이던 사람들이 모두 군인으로 비추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찌 하면 당연한 것일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중국음식

나의 네번째 해외여행

필리핀 어학연수, 일본 배낭여행 두번, 그리고 중국

외국인은 모름지기 현지음식을 맛나게 먹어주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었는데

중국 도착후 곤명의 대표음식 쌀국수를 먹으러 간 식당은 나에게

아직까지 중국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를 남게 해주었다.

미지근한 국물에 꿩회가 상에 올라오고

씨앙차이(香菜).. 아직도 힘든 채소..

맛나게 먹고 싶었는데, 국수 한잎 속에서 올라오는 역겨움

결국 세번 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았던 기억

그 기억이 중국업무를 보고 있는 나에게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고 있다.

 

 

세번째 중국 화장실

30위안 숙소가 어떨지는 지금은 이해를 하지만

그때는 그냥 일반 호텔인줄 알고 예약했던 곳

아침에 뒷일이 급해서 찾아간 화장실은 나에게 문화적인 충격을 가져다 주었었다.

급한 마음에 종종걸음으로 찾아간 화장실에서 느껴지는 모호한 분위기

앉아서 편안하게 신문을 보면서 나에게 눈인사를 하던 그 아저씨..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 폭발 직전인데, 여기서 해결을 해야하나, 차라리 옷에다 해결해야하나.

고민하다.. 사람이 없는 거로 확인한 후에야. 혼자 들어가서 해결했던 추억이 있다.

수년동안 중국출장을 다니면서 옆사람과 눈인사 하고 앉아서 일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사람은 급하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던 중국의 화장실

중국 공항에 가면 영어와 중국어로 아직까지 표어로 써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당신의 편안함을 위해서 화장실 문을 잠궈 주세요"